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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평가 제도 변경사항

기술평가 제도 변경사항 공공조달에서는 가격만으로 계약상대자를 결정하지 않는 사업이 많습니다. 특히 소프트웨어, 정보화, 연구·용역 등 전문적인 기술능력이 중요한 사업에서는 입찰기업이 제출한 제안서를 바탕으로 사업 이해도, 수행방법, 기술능력, 인력구성 등을 평가하는 기술평가가 낙찰결과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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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평가 제도 변경사항

공공조달에서는 가격만으로 계약상대자를 결정하지 않는 사업이 많습니다.

특히 소프트웨어, 정보화, 연구·용역 등 전문적인 기술능력이 중요한 사업에서는 입찰기업이 제출한 제안서를 바탕으로 사업 이해도, 수행방법, 기술능력, 인력구성 등을 평가하는 기술평가가 낙찰결과에 큰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2026년에는 조달청의 제안서 기술평가 관련 세부기준이 개정됐고, 전문성이 필요한 사업의 평가방식을 개선하는 한편 AI를 활용해 평가위원의 기술자료 검토를 지원하는 새로운 방식도 시험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기술평가 대상 입찰에 참여하는 기업이라면 과거 제안서 작성방식만 반복하기보다 현재 적용되는 평가항목과 평가방법을 다시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2026년 기술평가 세부기준 개정

조달청의 기술평가는 사업 종류에 따라 여러 기준이 적용될 수 있습니다.

협상에 의한 계약의 경우 「조달청 협상에 의한 계약 제안서평가 세부기준」이 중요한 기준 가운데 하나입니다.

현재 세부기준은 2026년 1월 26일부터 시행됐으며 원칙적으로 이날 이후 최초 입찰공고분부터 적용됩니다.

정보화컨설팅, 소프트웨어 및 시스템 개발, 시스템 운영환경 구축, 운영·유지관리, 데이터처리, 디지털콘텐츠 개발 등 사업유형별 평가기준도 별도로 마련돼 있습니다.

따라서 ‘기술평가’라는 이름만 보고 동일한 평가표가 적용된다고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실제 공고에서 어떤 사업유형과 평가기준을 적용하는지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전문평가제 운영으로 평가 전문성 강화

2026년 기술평가에서 눈여겨볼 부분 중 하나가 전문평가입니다.

현행 제안서평가 세부기준에는 소프트웨어 사업 전문평가에 관한 별도의 평가기준이 마련돼 있습니다.

또 전문평가제 관련 규정은 2026년 6월 30일까지 조달청 본청을 중심으로 시범운영하도록 경과조치가 설정됐습니다. 지방청 사업의 경우에도 본청과 협의해 시범운영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기술적으로 복잡한 사업에서는 평가위원이 사업의 핵심 기술과 제안내용을 얼마나 정확하게 판단할 수 있는지가 중요합니다.

입찰기업 입장에서도 단순한 홍보성 설명보다 해당 분야의 전문성을 입증할 수 있는 구체적인 기술자료와 수행방안을 제시하는 것이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대형사업은 필수 제안사항을 구분해 평가

사업금액이 큰 기술사업에서는 필수 요구사항에 대한 대응도 중요합니다.

현행 기준에서는 일정한 평가위원회 구성방식을 적용하는 경우와 사업금액 20억원 이상이면서 필수 제안사항이 있는 사업에 대해 정량 필수 제안과 정성 필수 제안을 구분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20억원 미만 사업도 사업 특성이나 목적 등에 따라 필요한 경우 이러한 평가방식을 적용할 수 있습니다.

정량 필수 제안은 객관적인 자료를 통해 필수규격 등의 충족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항목입니다.

정성 필수 제안은 평가위원이 제안내용을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하는 항목입니다.

따라서 기업에서는 제안요청서를 분석할 때 단순히 ‘무엇을 써야 하는가’를 보는 데 그치지 않고 어떤 요구사항이 필수이고, 어떤 방식으로 평가되는지를 구분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기술평가의 공통 질문도 중요

대형사업의 필수 제안 평가에서는 평가위원 간 공통 질문을 활용하는 절차도 마련돼 있습니다.

평가위원장은 제안서 검토시간에 평가위원 간 협의를 통해 2개 이상의 공통 질문사항을 확정하고, 제안자의 발표가 끝난 뒤 질의응답 과정에서 해당 내용을 질문하도록 규정돼 있습니다.

입찰기업 입장에서는 발표자료만 잘 만드는 것으로 기술평가 준비가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제안요청서의 핵심 요구사항과 자사의 기술적 강점, 실제 수행방법 등에 대해 질문을 받았을 때 일관되고 구체적으로 답변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합니다.

특히 사업의 핵심 기술과 관련된 내용을 발표자만 알고 있는 것이 아니라 실제 수행인력과 제안서 내용이 서로 일치하도록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SW 사업은 핵심인력 중심 평가 가능

소프트웨어 개발 등 정보기술 분야에서는 투입인력 평가방식도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현행 기준에서는 수행조직이나 투입인력의 적정성을 평가할 때 특별한 사유가 없다면 핵심인력 중심으로 평가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이 경우 수요기관은 핵심인력의 정의와 요구자격, 평가내용 및 평가기준 등을 제안요청서에 명확하게 기재해야 합니다.

기업에서는 단순히 많은 인력을 제시하기보다 해당 사업에서 요구하는 핵심인력이 누구인지 먼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핵심인력의 경력이나 자격, 유사사업 수행경험 등이 평가기준에 맞는지도 제안서 제출 전에 점검할 필요가 있습니다.

평가결과 공개로 평가과정 확인 가능

기술평가가 끝난 뒤 평가결과를 확인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현행 세부기준에서는 제안서 평가 종료 후 3일 이내에 국가종합전자조달시스템을 통해 평가위원별·평가항목별 점수를 공개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다만 평가위원의 실명은 공개하지 않습니다.

입찰기업에서는 낙찰 여부만 확인하는 것보다 평가결과를 분석해 자사가 어떤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고 어떤 부분이 부족했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러한 평가결과를 누적하면 이후 비슷한 공공사업에 참여할 때 제안서 개선자료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허위 기술자료 제출은 더욱 주의

기술평가에서는 실적, 기술능력, 수행인력 등 다양한 증빙자료가 사용됩니다.

제출서류가 부정 또는 허위로 작성된 것으로 확인되면 계약체결 전에는 협상적격자에서 제외되거나 낙찰자 결정통보가 취소될 수 있습니다.

계약체결 이후라면 해당 계약이 해제 또는 해지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유사사업 실적이나 기술인력 경력, 자격, 인증 등을 실제보다 과장해서 작성해서는 안 됩니다.

제안서에 기재한 내용과 증빙서류가 정확하게 일치하는지도 제출 전에 확인해야 합니다.

AI 기반 기술평가 지원이 시작됐습니다

2026년 기술평가에서 가장 주목할 변화 중 하나는 AI 활용입니다.

조달청은 2026년 8월 26일 ‘AI 기반 기술평가 지원시스템’의 실증에 착수했습니다.

대상은 우수제품 지정심사와 협상계약 제안서 평가입니다.

협상계약 기술평가에서는 AI가 제안요청서에서 주요 기술과 요구사항을 추출한 뒤 입찰기업이 제출한 제안서를 분석합니다.

이를 통해 평가위원에게 제안요청서 요구사항 충족 여부, 제안서별 주요 강점, 핵심 기술내용 등을 제공하는 방식입니다.

평가 과정에서 최신 기술동향을 확인할 수 있는 정보와 평가 지원 챗봇도 활용할 계획입니다.

AI가 기술평가 점수를 결정하는 것은 아닙니다

여기서 반드시 구분해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AI 기술평가 지원시스템이 도입됐다고 해서 AI가 업체의 점수를 결정하거나 낙찰자를 선정하는 것은 아닙니다.

AI는 평가위원에게 분석자료를 제공하는 보조수단입니다.

조달청도 AI 분석자료를 ‘평가 참고용 보조자료’로 명확하게 표시하고 최종적인 판단은 평가위원이 수행한다고 밝혔습니다.

AI가 잘못된 내용을 생성하는 이른바 환각이나 분석오류를 줄이기 위해 평가위원이 AI 분석의 근거가 된 원문 위치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기능도 마련했습니다.

따라서 현재 단계에서는 ‘AI 자동평가 도입’보다는 ‘AI 기술평가 지원 도입’이라고 표현하는 것이 정확합니다.

2026년 9월부터 정보화사업 현장 실증

AI 기술평가 지원은 단순한 계획 단계만은 아닙니다.

조달청은 2026년 제3회 우수제품 지정심사에서 11개 품목을 대상으로 AI 분석자료를 시험 제공하기 시작했습니다.

이어 2026년 9월에는 정보화사업 협상계약 제안서 평가 5건 이상을 대상으로 AI가 분석한 입찰제안서 자료를 실제 평가현장에 제공해 정확성과 활용성을 검증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재가 2026년 9월이므로 기술평가에서 AI 활용이 실제 현장 검증 단계로 넘어가고 있는 시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실증 중인 시스템이므로 모든 기술평가에 일괄 적용되는 것으로 이해해서는 안 됩니다.

AI 사업 전용 평가항목도 논의 중

공공 AI 사업 자체를 평가하는 기준도 변화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조달청은 2026년 7월 소프트웨어 업계와 협상계약 평가제도 개선 간담회를 열고 AI 사업에 특화된 평가항목 신설, 창업기업 참여 확대, 평가 공정성 강화 등을 논의했습니다.

공공 AI 사업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기존 소프트웨어 사업 평가기준만으로 AI 기업의 기술력과 사업수행능력을 충분히 평가하기 어렵다는 문제를 개선하려는 방향입니다.

다만 AI 사업 특화 평가항목은 현재 모든 입찰에 확정 적용된 기준은 아닙니다.

조달청이 업계 의견을 수렴해 제도개선을 추진하고 있는 사항이므로 향후 관련 세부기준 개정과 시행일을 확인해야 합니다.

앞으로는 요구사항과 제안서 연결이 더욱 중요

기술평가에서는 제안서의 분량보다 제안요청서에서 요구한 내용을 얼마나 정확하고 구체적으로 설명했는지가 중요합니다.

특히 AI 기반 기술평가 지원에서는 제안요청서의 주요 기술과 요구사항을 추출하고 제안서를 분석하는 방식이 활용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제안서를 작성할 때는 요구사항별 대응내용을 명확하게 연결하는 것이 좋습니다.

요구사항이 무엇인지, 어떤 기술로 해결할 것인지, 누가 수행할 것인지, 어떤 실적과 근거가 있는지, 결과물을 어떻게 검증할 것인지가 제안서에서 쉽게 확인돼야 합니다.

이는 AI 지원 여부와 관계없이 평가위원이 제안내용을 빠르게 이해하는 데도 도움이 됩니다.

2026년 기술평가는 전문성·투명성·AI 지원이 핵심

2026년 기술평가 제도의 변화는 크게 세 가지 방향으로 볼 수 있습니다.

첫째는 사업의 기술적 특성을 보다 정확하게 판단하기 위한 평가 전문성 강화입니다.

둘째는 평가항목과 필수 요구사항을 구체화하고 평가결과를 공개해 기술평가의 투명성과 객관성을 높이는 방향입니다.

셋째는 방대한 기술자료를 보다 효율적으로 검토하기 위해 AI를 평가위원의 보조수단으로 활용하는 변화입니다.

특히 AI 기반 기술평가 지원시스템이 실제 현장 실증 단계에 들어갔다는 점은 앞으로 공공조달 기술평가 방식이 어떻게 변화할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흐름입니다.

다만 AI 사업 전용 평가항목처럼 아직 제도개선이 논의 중인 사항과 이미 시행된 제도를 구분해서 볼 필요가 있습니다.

입찰기업에서는 실제 입찰공고의 제안요청서와 평가항목, 배점, 적용되는 최신 세부기준을 최종 확인한 뒤 제안서를 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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