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탄소중립 관련 공공조달 정책 총정리
2026년 탄소중립 관련 공공조달 정책 총정리 탄소중립 정책이 공공조달에도 본격적으로 연결되고 있습니다. 과거 친환경 공공조달이 주로 환경표지나 녹색제품 등 제품 자체의 환경성 을 중심으로 운영됐다면, 최근에는 재생에너지 사용, 탄소저감 기술, 기후·환경정보 등 기업과 제품의 탄소중립

2026년 탄소중립 관련 공공조달 정책 총정리
탄소중립 정책이 공공조달에도 본격적으로 연결되고 있습니다.
과거 친환경 공공조달이 주로 환경표지나 녹색제품 등 제품 자체의 환경성을 중심으로 운영됐다면, 최근에는 재생에너지 사용, 탄소저감 기술, 기후·환경정보 등 기업과 제품의 탄소중립 활동까지 공공구매에 연계하는 방향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조달청도 2026년 주요 정책방향에서 탄소중립과 기후위기 대응을 지속가능한 공공조달의 핵심 과제로 제시했습니다.
공공조달에서 탄소중립이 중요한 이유
현행 「녹색제품 구매촉진에 관한 법률」은 녹색제품 구매를 통해 자원 낭비와 환경오염을 방지하고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하는 것을 제도의 목적으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또한 공공기관은 상품을 구매할 때 법에서 정한 예외사유가 없다면 원칙적으로 녹색제품을 구매해야 합니다.
따라서 탄소중립과 공공조달은 완전히 별개의 정책이 아닙니다.
녹색제품 구매 → 저탄소 제품 확대 → 재생에너지 사용기업 유도 → 탄소저감 기술·제품 발굴
이처럼 공공기관의 구매력을 활용해 친환경·저탄소 시장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정책이 연결되고 있습니다.
2026년 K-RE100과 나라장터 연계
2026년 탄소중립 공공조달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 중 하나가 K-RE100과 나라장터의 연계입니다.
조달청은 정부의 재생에너지 확대와 탄소중립 정책에 맞춰 조달기업의 K-RE100 참여와 재생에너지 사용을 유도하기 위한 제도를 마련했습니다.
이에 따라 2026년 상반기부터 K-RE100 참여기업을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에서 표시하도록 했습니다.
K-RE100은 기업·공공기관 등이 사용하는 전력을 재생에너지로 전환하기 위해 참여하는 제도입니다.
따라서 앞으로 공공기관 구매담당자가 나라장터에서 제품을 찾을 때 가격이나 규격뿐 아니라 해당 공급기업의 재생에너지 관련 정보도 함께 확인할 수 있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기후·환경정보 표시도 강화
나라장터에 표시되는 환경정보도 확대되고 있습니다.
조달청은 최소녹색기준 제품의 친환경 인증과 에너지·탄소중립 관련 정보를 조달등록 단계부터 수집하고 녹색정보 표기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제도를 개편했습니다.
이는 공공기관이 제품을 구매할 때 친환경성과 탄소중립 관련 정보를 보다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입니다.
기업 입장에서는 앞으로 제품의 가격·품질·납품실적뿐 아니라 환경인증, 에너지효율, 재생에너지 사용 등 녹색정보 관리의 중요성도 커질 수 있습니다.
2027년 재생에너지 사용기업에 추가 혜택 예정
2026년 정책에는 다음 단계의 변화도 포함돼 있습니다.
조달청은 2027년부터 재생에너지 사용 비율을 높인 기업에 대해 공공조달 최소녹색기준 적용을 면제하는 제도를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여기서 시점을 정확히 구분해야 합니다.
2026년 → K-RE100 참여기업 나라장터 표시 및 녹색정보 강화
2027년 예정 → 일정 재생에너지 사용기업의 최소녹색기준 적용 면제
따라서 2026년 현재 재생에너지를 사용한다고 해서 모든 조달기업이 자동으로 최소녹색기준을 면제받는 것은 아닙니다.
2027년 적용 대상과 구체적인 조건은 시행 시점의 최신 조달청 기준을 다시 확인해야 합니다.
최소녹색기준 적용제품 확대
탄소중립 공공조달에서 함께 확인해야 하는 것이 공공조달 최소녹색기준입니다.
최소녹색기준은 에너지소비, 재활용 등 제품별 환경요소에 최소기준을 설정하고 해당 기준을 충족한 제품이 조달시장에 진입하도록 하는 제도입니다.
조달청은 2026년 기준 176개 제품을 대상으로 최소녹색기준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또한 2026년 주요 업무계획에서도 최소녹색기준 적용 물품을 확대하겠다는 방향을 제시했습니다.
따라서 제조기업이라면 자사 제품이 최소녹색기준 대상인지부터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MAS·우수제품도 최소녹색기준 확인
2026년 개정에서는 다수공급자계약(MAS)과 우수조달물품 등 제3자 단가계약에 최소녹색기준을 적용한다는 원칙도 명확하게 규정됐습니다.
다만 제품 수급이 어려운 경우 등에 대해서는 예외규정도 마련됐으며, 수요기관과 협의한 경우 총액계약에도 최소녹색기준을 적용할 수 있는 근거가 신설됐습니다.
따라서 MAS나 우수조달물품 등록을 준비하는 제조기업이라면 가격·규격·실적만 볼 것이 아니라 환경 관련 기준까지 함께 점검하는 것이 좋습니다.
탄소저감 혁신제품 공공구매 확대
탄소중립은 기존 녹색제품에만 적용되는 정책도 아닙니다.
조달청의 2026년 예산에는 정부가 혁신제품의 첫 구매자가 되는 혁신제품 시범구매 사업 확대가 포함됐습니다.
2026년 국내 혁신제품 시범구매 예산은 624억원으로 확대됐으며, AI·로봇 등의 융복합 제품과 함께 탄소중립 제품의 국내 실증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또한 조달청은 2026년 정책방향에서 기후테크·탄소저감 관련 혁신제품을 집중적으로 발굴하고 시범구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탄소저감 기술이나 기후테크 제품을 개발하는 기업이라면 일반 나라장터 입찰뿐 아니라 혁신제품 제도도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공공건축에서도 탄소중립 강화
탄소중립 정책은 물품구매를 넘어 공공건축 분야로도 확대되고 있습니다.
조달청은 2026년 공공건축물의 에너지 효율 향상을 위한 최적화 설계기준 마련을 정책과제로 제시했습니다.
또한 2026년 3월에는 공공건축물의 설계적정성 검토 과정에서 탄소중립과 에너지효율 등을 고려하는 방향을 강화했습니다. 조달청의 설계적정성 검토 대상 사업은 연간 10조원 이상 규모입니다.
따라서 앞으로 친환경 건축자재, 고효율 설비, 에너지 절감기술 등도 공공건축 조달에서 중요성이 커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녹색제품과 탄소중립 제품을 구분해서 확인
실무에서는 녹색제품, 최소녹색기준 제품, 탄소저감 제품, 혁신제품을 모두 같은 개념으로 생각하면 안 됩니다.
현행 녹색제품구매법에서 녹색제품의 범위에는 환경표지 인증제품과 일정 기준에 따라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인 환경성적표지 인증제품 등이 포함됩니다.
반면 최소녹색기준은 조달청이 별도로 운영하는 조달시장 진입기준이고, 탄소저감 혁신제품은 혁신제품 제도를 통해 공공실증과 시범구매 등이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기업은 자사 제품이 어떤 제도에 해당하는지 먼저 구분해야 합니다.
2026년 조달기업이 확인해야 할 사항
탄소중립 관련 제품을 공공기관에 공급하려는 기업이라면 다음과 같은 순서로 점검하는 것이 좋습니다.
제품 세부품명 확인 → 녹색제품 해당 여부 확인 → 환경표지·환경성적표지 등 인증 확인 → 최소녹색기준 대상 확인 → K-RE100 및 재생에너지 관련 사항 확인 → 혁신제품 해당 가능성 검토 → 나라장터 등록 → MAS·우수제품 등 계약제도 확인 → 개별 입찰공고 참가자격 확인
탄소중립 기술을 보유했다고 해서 모든 나라장터 입찰에서 자동으로 가점을 받거나 우선 낙찰되는 것은 아닙니다.
공고별로 중소기업 제한, 직접생산확인, 업종·면허, 실적, 적격심사 등 다른 참가조건이 적용될 수 있으므로 실제 공고를 최종적으로 확인해야 합니다.
2026년 탄소중립 공공조달 정책 핵심 정리
2026년 탄소중립 관련 공공조달 정책은 단순히 친환경 제품을 더 많이 구매하는 수준을 넘어 기업의 재생에너지 사용과 기후·환경정보까지 조달시장과 연결하는 방향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핵심 변화는 K-RE100 참여기업 나라장터 표시, 녹색정보 강화, 최소녹색기준 적용제품 확대, 기후테크·탄소저감 혁신제품 발굴 및 시범구매, 공공건축물 에너지효율 강화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특히 2027년부터는 일정 재생에너지 사용기업에 대한 최소녹색기준 면제도 예정되어 있어 공공조달에서 기업의 탄소중립 활동이 더욱 중요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관련 기업은 나라장터 입찰공고만 확인하기보다 녹색제품 인증, 최소녹색기준, K-RE100, 혁신제품, 기후·환경정보 등 탄소중립과 연결되는 조달제도를 함께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