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하나에 제조부터 시공까지…기밀성 기술 더하는 동원방화문
문 하나에 제조부터 시공까지…기밀성 기술 더하는 동원방화문 건축물에서 방화문은 평소에는 눈에 잘 띄지 않는다. 하지만 화재가 발생하면 연기와 불길의 확산을 늦추고 피난 시간을 확보하는 안전 설비가 된다.

건축물에서 방화문은 평소에는 눈에 잘 띄지 않는다. 하지만 화재가 발생하면 연기와 불길의 확산을 늦추고 피난 시간을 확보하는 안전 설비가 된다. 그래서 방화문은 단순한 철제 문이 아니라 제조 품질과 현장 시공, 유지관리까지 함께 요구되는 건축 자재다.
경기도 양주시 광적면에 자리한 동원방화문 주식회사는 이 과정의 앞단과 뒷단을 함께 다루는 기업이다. 철판을 절단하고 절곡·조립·용접해 방화문과 문틀을 만드는 제조 역량을 갖추는 한편, 건설현장에서 실측과 도면 검토, 시공 관리, 사후 하자관리까지 수행하고 있다. 공개된 기업·채용자료에서도 회사의 주력 업무가 제조와 시공을 함께 아우르는 구조라는 점이 확인된다.
양주 생산현장에서 시작되는 방화문
동원방화문은 홍성민 대표가 이끄는 중소기업으로, 2018년 설립돼 금속 문·창·셔터 관련 제조와 금속구조물·창호공사를 중심으로 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현재 사업장으로 확인되는 곳은 경기도 양주시 광적면 삼일로247번길 268-14 나동이다. 기업정보와 양주시 제조업체 자료, 채용정보에서 대표자와 주소, 전화번호가 동일하게 나타나 동일 기업임을 확인할 수 있다.
회사의 제조 현장은 방화문의 기본을 만드는 곳이다. 실제 생산직 채용 내용을 보면 철판 절단부터 절곡, 조립, 용접까지 방화문 프레임과 도어를 만드는 공정이 구체적으로 제시돼 있다. 최근에는 생산 전반을 관리할 방화도어 제조 경력자도 채용하고 있어 생산시설을 기반으로 제조 역량을 유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공개된 공장정보에도 생산품은 ‘방화문’ 또는 ‘방화문·문틀’, 원자재는 철재로 기록돼 있다. 단순 유통사가 아니라 직접 철재를 가공해 제품을 만드는 제조기업이라는 점이 동원방화문의 첫 번째 특징이다.
제조에서 끝나지 않는 ‘현장형’ 사업구조
동원방화문의 또 다른 특징은 공장에서 제품을 출하하는 데서 업무가 끝나지 않는다는 점이다.
회사가 공개한 공사관리 인력의 실제 업무에는 도면 검토, 현장 실측, 현장설명회 참석, 공사현장 관리 등이 포함돼 있다. 최근 채용에서도 발주와 입·출고 관리, 현장 관리, 하자·AS 처리 등을 담당업무로 제시했다. 방화문을 만들어 납품하는 제조사이면서 동시에 건축현장의 설치 과정까지 관리하는 사업구조다.
이 같은 구조는 방화문 사업에서 의미가 크다. 동일한 제품이라도 현장 치수, 문틀 설치 상태, 주변 마감과의 간섭 등 시공조건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제조와 현장관리 조직이 한 회사 안에서 연결돼 있다는 점은 공장 생산과 실제 건설현장 사이의 간극을 줄이는 기반이 된다.
‘기밀성’으로 확장된 방화문의 역할
동원방화문이 제품 자체에서도 기술 개발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은 특허에서 확인된다.
회사는 2023년 11월 홍성민 대표를 발명자로 하는 ‘기밀성을 갖는 방화문시스템’ 특허를 출원했다. 해당 기술은 문이 닫혔을 때 문틀의 출입공간을 효과적으로 차단해 외부 연기나 유독가스의 유입을 줄이고, 실내외 공기 이동을 억제하도록 고안된 시스템이다. 화재 안전뿐 아니라 냉·난방 과정의 에너지 손실까지 함께 고려했다는 것이 특징이다.
이 출원은 이후 ‘기밀성을 갖는 방화문시스템’ 특허(KR102792905B1)로 이어져 2025년 5월 등록된 것으로 확인된다. 방화문의 기본 기능인 내화 성능을 넘어 기밀성과 에너지 효율까지 기술 개발의 대상으로 삼고 있다는 점에서 동원방화문의 제품 방향을 엿볼 수 있다.
제품을 직접 만드는 회사가 현장에서 얻은 요구를 제품 설계에 다시 반영할 수 있다는 점도 주목할 부분이다. 제조와 시공을 모두 수행하는 기업에 기술개발 역량이 더해질 경우, 현장 문제를 개선형 제품으로 연결할 여지가 커진다.
LH 공동주택 현장에서 확인된 시공 경험
동원방화문의 사업영역은 실제 공공주택 건설현장에서도 확인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개한 2024년 하도급 통보자료에 따르면 동원방화문은 인천가정2 A-3BL 아파트 건설공사 2공구에 금속구조물창호공사업 하도급업체로 참여했다.
같은 해 평택고덕 Aa-53BL 아파트 건설공사 13공구에서도 동원방화문이 금속구조물창호공사업 업체로 이름을 올렸다. 해당 자료에 기록된 회사 주소 역시 양주시 광적면 삼일로247번길 268-14 나동으로 현재 확인되는 기업정보와 일치한다.
이는 동원방화문의 제조품이 민간 유통에만 머무르지 않고, 실제 대규모 공동주택 건설 프로젝트의 시공 영역으로 연결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공공조달보다 먼저 갖춘 ‘공공현장 경험’
동원방화문의 향후 B2B·공공시장 가능성을 볼 때 주목할 지점은 단순히 ‘방화문 제조기업’이라는 사실만은 아니다.
공장 기반 제조, 금속구조물·창호 분야 시공, 현장관리와 AS, 그리고 LH 공동주택 사업 참여 경험이 이미 하나의 사업 흐름으로 연결돼 있다. 여기에 기밀성 방화문 관련 등록특허까지 확보하면서 제품 자체의 기술적 차별화 요소도 만들어가고 있다.
다만 현재 공개자료만으로는 나라장터 등록제품이나 조달청 직접 납품 자격까지 확인되지는 않는다. 향후 시험성적서와 제품별 인증, 조달 등록 현황 등이 더해질 경우 건설사·시행사 중심 B2B 시장뿐 아니라 공공시설과 공공주택 등으로 영업 범위를 확장하는 데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동원방화문의 경쟁력은 화려한 소비자 브랜드에서 찾기보다 ‘문 하나를 실제 현장에 설치하기까지 필요한 과정’을 내부에 쌓아온 데서 찾을 수 있다. 철판을 자르고 접어 제품을 만들고, 도면을 검토해 현장을 관리하며, 설치 이후 AS까지 이어가는 구조다.
여기에 연기와 공기의 이동까지 고려한 기밀성 기술 개발이 더해지고 있다. 제조와 현장을 동시에 이해하는 기업이 어떤 방화문을 만들 것인가. 동원방화문이 만들어갈 다음 제품을 지켜볼 이유다.
기업정보
기업명 동원방화문 주식회사
대표자 홍성민
사업자등록번호 702-87-01106
업종 금속 문·창·셔터 및 관련제품 제조업 / 금속구조물·창호공사
소재지 경기도 양주시 광적면 삼일로247번길 268-14, 나동
대표전화 031-875-7282
주요 제품 방화문, 문틀
주요 서비스 방화문 제조·시공, 공사현장 관리, AS·하자관리
주요 분야 공동주택 등 건설현장 금속구조물·창호공사
주요 기술 기밀성을 갖는 방화문시스템 특허